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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처 시리즈 에피소드Ⅱ금나나

2020-04-14
 [렉처 시리즈 에피소드Ⅰ] 18. 7. 20.(금) 여름학기 금나나편

​2018년 4월에 센터가 개관을 하고 몇 달 뒤인 7월, 첫 정규과정이던 여름학기 특강으로 금나나 교수를 초청했어요. 문화센터 특성상 주 이용객이 ‘엄마’들이다 보니 그들의 관심사는 아이들 ‘공부’아닐까요. 그래서 공신(공부의 신) 중에서도 특별히 ‘대구’출신을 찾던 차에 ‘금나나’가 떠올랐지요.

포항 과학고 졸업, 경북대 의과대 입학, 미스코리아 진 당선, 하버드대 생물학과 졸업, 컬럼비아대 영양대학원 석사 졸업,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박사 졸업. 미스코리아 출신 하버드대 졸업생. 그리고 지금은 동국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입니다.

RE: 대구 달서가족문화센터에서 7월 명사 초청 강연 부탁드립니다
보낸사람

금나나 18.05.03 10:50주소추가

안녕하세요

다정한 이메일 감사합니다
7월 가능할것 같아요^^

오프라인 강연인 것이죠?

감사합니다

RE: 드디어 이틀 뒤에 뵙네요^^
보낸사람
금나나 18.07.19 10:00주소추가
일반파일 2개 (3.16MB)모두저장

모든 문서 보내드립니다.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29쪽 사진 아래부분 클릭하실때 영상 재생되는지 확인 부탁드릴께요
가끔 이게 발표시 포인터로는 재생이 안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럴경우 키보드로 영상 있을때마다 눌러라 하더라구요)
발표자료는 외부유출 말아주시구요^^
내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금나나 드림

첫 인상은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느낌이랄까요. 수수한 옷차림이었지만 늘씬하면서도 훤칠한 키가 돋보였습니다. 강의 후 외고에 재학 중인 여학생의 질문이 인상 깊었어요. 고등학교 입학 후 더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자신감이 자꾸 떨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과학고를 졸업한 금나나이기에 그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 터. 그 고민에 공감한다는 대답만으로도 여학생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흘러내렸습니다.
 
지금부터는 강의 내용을 대신해서 그녀의 책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는 그녀가 하버드에서 치열하게 공부했던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에세이집입니다. 그녀의 목표는 미국의 의대에 가는 것이었어요. 부족한 영어실력은 한국식 교육 덕분에 수학과 과학으로 만회했고요, 과제는 조교사무실을 내 집 드나들듯 하면서 성실함 하나로 극복했습니다. 남들 하루 만에 쓸 에세이를 몇 주 전부터 준비하는 치밀함도 한 몫 했지요.

“당신에게서 진심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보스톤 의과대학 면접에서 ‘왜 의사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금나나의 답변을 들은 학장의 말입니다. 이어서 학장은 “많은 이들이 의사가 된 후 자신의 삶을 후회합니다. 이유는 그저 의사가 멋져 보여서 의대에 가죠. 확고한 의지가 없고 자신이 정말 원하는 삶이 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고자 노력합니다. 그것이 꿈의 실현이라 생각하죠. 금나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미국 의대 진학을 목표로 세우고 그 꿈을 향해 노력했습니다. 학장의 대답을 통해 우리는 의대에 가고자 하는 것과 의사가 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시민권 없이, 그것도 외국인으로서 미국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그녀가 우수한 성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면접을 못 본 문제보다는 그러한 현실적인 이유가 더 컸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후로 인접 학문에 도전하여 박사가 되었고, 지금은 30대의 어린 나이에 그 어렵다는 정규직 교수가 되었죠. 의대를 목표로 한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남들이 흔히 이룰 수 없는 큰 성취임에는 틀림없겠지요. 그러나 그 삶을 마냥 부러워만해야 할까요. 우리는 그렇게까지는 해낼 수 없는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각자의 능력 범위에서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성취해내는 과정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의미 있는 삶 아닐까요. 그래도 특별한 삶을 살고 싶은 욕심은 있다면 그녀의 성장 과정이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도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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