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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소리

문화센터 강사에 대한 불만입니다.

구혜림 | 2021-03-13
안녕하세요? 이번 봄학기 첫 수업을 듣고 온 아이 부모입니다.
강좌명은 미술놀이, 그리고 상상력(5세반)입니다.
강사는 변태희 선생님이고요.

첫 수업의 내용은 어항 속에 가족 물고기를 그리는 수업이었고 선생님이 어항을 그려주셨습니다.
어항에 어느 정도까지 물을 채울까? 하시며 아이에게 선으로 물 높이를 그려달라고 말씀하셨어요.
저희 아이는 그 말을 이해를 못했는지 제대로 선을 쭉 그리지 못하고 어항에 색칠을 했어요.
여기서부터가 문제였나 싶습니다.

아기물고기라면서 자기를 어항의 제일 윗부분에 그리길래
제가 여기는 물 밖인것 같은데~?? 하며 아래쪽에 다른 물고기를 그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아빠, 엄마, 할머니 물고기는 어항 아래쪽에 그렸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이 물고기만 공중에 떠있고 나머지 가족 물고기는 아래쪽에 셋이 모여있게 된 모양이었습니다.
그러고는 아기 물고기는 사람이 낚시를 한 모습이라고 장난을 쳤어요.

선생님이 한명씩 아이가 그린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다가
저희 아이 그림을 보고는 망설이시면서
이건 아이가 생각하는 가족과의 관계라고 하셨습니다.
자기는 고립되어 있다고 생각중이라는 말을 하시면서요.

엄마 입장으로서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아니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그리고 혹시나 아이가 그렇게 느낄만한 일이 있었는지 생각을 해보아도
저희 가족이 아이를 그런 식으로 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선생님한테 그건 아닌것 같다고 했더니
"어머님 생각과 아이 생각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시며 다시 한번 못박으시더라구요.

단 한 번의 그림을 보고
그것도 그림을 그리는 전체 과정도 보지 않고 오로지 그려진 모습만 보고
아이가 고립감을 느낀다는 말을 어떻게 할 수가 있지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강의실에는 저를 제외하고 아이 엄마 두명 아이 네 명 정도가 있었던 것 같아요.
작게 말씀하셨지만 다른 엄마들도 다 들었겠죠.
이제 첫 수업이라 서로 다들 모르는 사이예요.
모르는 사람에게 아이가 고립감을 느끼게끔 하는 엄마로 기억되겠지요.
선생님의 3분도 안되는 시간으로 판단해버린 말 때문에요.

그리고 아이가 선생님한테 자기는 다섯살이고 손에 사마귀치료를 했다고 말했어요.
그림 검사를 하는 도중에요.
전혀 이야기의 흐름과 맞지 않는 엉뚱한 소리였지요.
강사는 이런 이야기가 싫으실 수도 있어요.
본인은 수업을 해야하고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라는 거 알고 있어요.
비꼬는 게 아니라 저도 아이랑 어떤 활동을 할 때 종종 느끼는 감정이니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이런 대화 후에 선생님이 "그림검사를 하기에는 아직 많이 이른 것 같네요"라고 하셨어요.
이 수업이 그림검사하는 수업입니까? 아니면 미술놀이를 통한 상상력을 기르는 수업입니까?
검사가 그림을 잘 그렸는지 못그렸는지 확인하는 검사가 아니고
아이 심리를 알아보는 검사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이 짧은 대화 후에 바로 아이가 그림 검사를 하기에는 이르다고 하시니 굉장히 기분이 나쁘더군요.
아직 대화가 안통하니 강사분이 아이와 수업하기를 거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학부모가 갑, 강사가 을. 제가 이런 걸 요구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선생님은 정해진 시간동안 수업을 하시고 저희는 그 수업을 듣고 그림을 그리면 되는 거지요.
이 강좌가 마음에 안들면 수강을 안하면 될 문제이고
선생님도 수업을 통해 학부모가 듣고 싶어하는 말만 하라는 법도 없습니다.

제가 이 강좌를 수강취소할게요 했더니
네. 단 한마디 하셨어요.
아이가 좀 더 크면 오라거나 하는 말도 없었어요.

그리고 다른 아이들도 그림을 잘 그린다거나
선생님과의 의사소통이 잘되어 수업이 매끄럽게 진행되는 것도 아닌 상황이었어요.
5세니까 당연하지요.

이 상황에 왜 저희아이에게만 시기가 이르다고 하신 걸까요? 말이 너무 많아서 그런걸까요?
이 이유도 설명을 안해주시네요.

수업 도중에 나와서 바로 사무실로 가서 환불처리를 진행했습니다.
직원분은 기분이 나쁘셨을 거라고 해주시며 환불처리를 해주셨습니다.

이 선생님이 수업을 오래하신 분이라고 하시며
미술 심리쪽에 계신분이라 아이의 그림을 보고 고립감에 대해 이야기하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술 심리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이 단 한번의 그림을 보고 그렇게 판단합니까?
선생님의 자질이 의심됩니다.

생각할수록 화가납니다.
저는 이제껏 민원을 올리거나 국민신문고 등에 글을 쓰는 사람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굳이 회원가입을 하는 귀찮음을 무릅쓰고 적고 싶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그런데 이런 기분 나쁜 경험을 당해보니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강사님이 충분히 기분 나쁘지 않게 할 수도 있는 말을
"아이가 고립감을 느끼고 있고 어머니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다"라고 확신을 가지고 해야하나요?
굉장히 기분 나쁜 경험이었습니다.

바라는 바는 이 강의 폐강도 아니고 사과도 아닙니다.
다시는 단 몇 분만의 판단으로 아이와 부모에게 그따위 발언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이 고객의 소리 게시판은 읽는 사람이 많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화나는 마음을 여기에라도 표현하고 싶어 글 썼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내용

총관리자| 관리자| 053-632-3800| @
안녕하세요.
(재)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 문화강좌 담당자입니다.
 
우선 수강하신 문화강좌 운영과 관련하여 저희 센터에서 사과의 말씀드리며 해당 수업 강사도 사과의 마음을
전합니다. 향후 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강좌 운영 및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달서가족문화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달서가족문화센터(T.632-3800)로 연락 주시면 성심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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